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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우리말 공부, 시작하기에 앞서 퀴즈로 재미있게 풀어보시겠습니까.
한국어 우리말 공부. 오늘은 '알갱이-알맹이, 실업자-실업가, 엉기다-엉키다, 꼬리-꽁지-꽁무니, 줄도산-줄사표' 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우리말 실력 늘려 보시지요.
한국어 우리말 공부 : '알갱이-알맹이'의 차이
Q. 알갱이? 알맹이? 어떻게 다를까요?
A. 알갱이와 알맹이는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옥수수 알갱이를 하나씩 떼어 먹었다."처럼 '알갱이'는 '열매나 곡식 따위의 낱알'을 의미합니다. 주로 '하나씩 따로따로인 알'을 가리킵니다. 이와 달리 '알맹이'는 '물건의 껍데기나 껍질을 벗기고 남은 속 부분'을 의미합니다. "껍데기에서 굴 알맹이를 빼 먹었다."처럼 씁니다. 다만 포도의 경우는 포도알갱이와 포도알맹이 둘 다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것도 알아 두시면 좋겠습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실업자-실업가'의 차이점
Q. 실업자? 실업가? 어떻게 다를까요?
A. 실업자와 실업가는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계속 취업에 실패해서 실업자 신세이다."처럼 '실업자(失業者)'는 '직업이 없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실업자의 '실'은 '잃을 실(失)' 자를 씁니다. 이와 달리 '실업가(實業家)'는 "그는 큰 공장을 경영하는 실업가였다."처럼 '사업을 경영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실업가의 '실'은 '열매 실(實)' 자를 쓰기 때문에 이렇게 의미 차이가 있습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엉기다-엉키다'의 차이점
Q. 엉기다? 엉키다? 어떻게 다를까요?
A. 엉기다와 엉키다는 사용이 유사한 경우도 있지만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엉기다'와 '엉키다'는 "아이들이 서로 엉겨서/엉켜서 싸우고 있다."처럼 '한 무리를 이루거나 달라붙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또한 "피가 엉기며/엉키며 출혈이 멈췄다."처럼 '점성이 있는 액체나 가루가 한 덩어리가 되면서 굳어지다'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다만, '엉키다'에는 엉기다와 달리 '실이나 줄이 풀기 힘들 정도로 뒤섞여 있다'는 뜻도 있어, "머리카락이 엉켰어."처럼 엉클어지다의 의미로도 쓸 수도 있습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꼬리-꽁지-꽁무니'의 차이점
Q. 꼬리? 꽁지? 꽁무니? 어떻게 다를까요?
A. 꼬리와 꽁지는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꼬리'는 강아지 꼬리, 생선 꼬리처럼 '동물의 몸뚱이 뒤 끝에 붙어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와 달리 '꽁지'는 참새 꽁지, 닭 꽁지'처럼 '새의 엉덩이 끝에 붙여 있는 깃'을 가리킵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 '꽁무니'도 있는데요. 꽁무니는 '강아지 꽁무니', "엄마 꽁무니만 따라다녔다."와 같이 '사람이나 동물의 엉덩이 주변 뒷부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렇게 '꽁무니'에 붙어 있는 것이 '꼬리'와 '꽁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줄도산-줄사표'에서의 '줄'의 의미
Q. 기사에 '건설업계 줄도산, 공직자 줄사표'라는 글을 보게 됩니다. '줄'의 의미가 어떻게 될까요?
A.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줄'을 [몇몇 명사 앞에 붙어 '계속 이어진'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라고 합니다. 따라서 접두사 '줄-'이 붙어 만들어진 단어들은 하나의 단어로 파생된 것이므로, '줄도산, 줄사표'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우리말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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