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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우리말 공부. 한글에서 맞춤법이 헷갈리는 것들에 대한 공부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왠만하면-웬만하면, 왠지-웬지, 오랫동안, 오랜만-오랫만, 왼종일-온종일'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왠만하면-웬만하면'
Q. 왠만하면? 웬만하면? 무엇이 맞을까요?
A. '웬만하면'이 맞습니다. '웬만하다'가 맞으며 '왠만하다(X)'는 틀린 표기입니다. 두 단어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쓸 때도 헷갈려 하는데요. 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을 알려 드리면, '왜'의 형태가 나타나는 단어는 '왠지'처럼 '까닭을 나타내는 단어' '왜'와 의미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반면에 '웬만하다'처럼 '왜'와 의미적으로 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 '웬'으로 표기합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왠지-웬지'
Q. '왠지-웬지' "○○ 가슴이 두근거린다."라고 할 때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요.
A. 이것은 위에서 한번 설명을 했던 것이니까.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왠지'는 의문사 '왜'와 어미 '(이)ㄴ지'로 분석되는 말이니 '왠지'로 써야 합니다. 이와는 달리 '왠'이 아닌 '웬'으로 써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이니?, ○ 떡이지?"와 같은 경우입니다. 이때는 이유를 묻는다기보다는 어떻게 된 일인지, 어떻게 생긴 떡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가 아니고, 또한 뒤에 명사나 명사구가 오면 '웬'을 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웬 험상궂은 사람이 나를 따라오더라."에도 '웬'입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오랫동안'
Q. 받침에 들어가는 '사이시옷'의 사용법
A. '사이시옷'이 붙을 수 있는 조건은 '명사끼리 결합한 합성어'가 아니라 '합성어'끼리의 결합일 때 사용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과 같이 '오래'와 '동안'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로 '사이시옷'이 사용됩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오랜만-오랫만'
Q. 오랜만? 오랫만? 무엇이 맞을까요?
A. '오랜만'이 맞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처럼 씁니다.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이므로 '오랜만'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위에서 배운 것처럼 '오래'와 '만'의 결합으로 알고 '오랫만(X)'으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틀린 표기입니다.'우리말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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