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우리말 공부 : '풍진 세상, 땡잡다, 애먼사람-엄한사람, 머리-대가리, 기온-온도'

오늘 우리말 공부 하기 전 퀴즈로 공부를 대신해 볼까요

 

 

 

 

한국어 우리말 공부. 우리가 자주 쓰고 있는 단어의 뜻을 알아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풍진 세상, 땡잡다, 애먼사람-엄한사람, 머리-대가리, 기온-온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포스터

 

 

 

 

 

한국어 우리말 공부 : '풍진 세상'에서 풍진의 뜻

 

Q. '이 풍진 세상을 살다보니' 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풍진'의 뜻은 어떻게 될까요?

 

 

A. '풍진(風塵)' 의 뜻으로 1) 바람에 날리는 티끌 2)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지러운 일이나 시련, 3) 싸움터에서 일어나는 티끌이라는 뜻으로, 전쟁으로 인하여 어수선하고 어지러운 분위기 또는 그런 전쟁 통을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위의 예시에서는 2)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지러운 일이나 시련의 뜻으로 쓰였다고 봐야겠네요.

 

 

한국어 우리말 공부 : '땡잡다'의 뜻은

 

Q. '땡잡다'의 어원이 도박에서 유래된 것으로 아는데, 어떤 뜻으로 어떤 상황에서 쓸까요?

 

A. '땡잡다'는, '노름판에서 땡땡구리 잡은 셈'이라는 뜻으로, '뜻하지 아니한 판에 큰 수가 생김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쓰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은 '땡잡다'를 '뜻밖에 큰 행운이 생기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애먼사람-엄한사람'의 차이

 

Q. '애먼 사람? 엄한 사람?' 어떻게 다를까요?

 

A. '애먼 사람'과 '엄한 사람' 은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애먼'은 '일이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거나 엉뚱하게 느껴짐'을 뜻하는 관형사로, '애먼 사람'은 '엉뚱한 사람'을 뜻합니다. 이와 달리 '엄한'은 형용사 엄하다의 활용형으로, '엄한 사람'은 '학생들에게 엄한 선생님처럼 성격이나 행동이 철저하고 까다로운 사람'을 뜻하니 그 용도나 사용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머리-대가리'의 차이점

 

 

Q. '머리'와 '대가리'의 쓰임의 차이가 어떻게 될까요?

 

 

 

 

 

A. '머리'는 사람에게 사용하며 '대가리'는 동물에게 사용합니다. 그런 면에서 '소머리 국밥'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일까요.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면 '머리'는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으로서, 눈, 코, 입 따위가 있는 얼굴을 포함하며 머리털이 있는 부분을 말하고, '대가리'는 '동물의 머리'나 '사람의 머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머리 국밥'은 실제 '소머리=소대가리'를 푹 삶아서 편육을 만든 음식으로 '소머리'라고 쓸 수 있겠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기온-온도'의 차이점 '

 

Q.'기온'과 '온도'의 쓰임새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A. '기온(氣溫)'은 '대기(大氣)의 온도'를 뜻하고, '온도(溫度)'는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수치'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일기 예보에서 안내를 하는 '체감 온도'라는 말은 결과적으로는 '인체가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수량적으로 나타낸 것을 이르는 말'이니 체감 기온 보다는 '체감 온도(體感溫度)'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