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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우리말 공부. 한글에서 맞춤법이 헷갈리는 것들에 대한 공부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택견-태껸, 나부랭이-너부렁이, 손목시계-팔목시계-팔뚝시계, 빽빽이-빽빽히, 밭다리-밧다리"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택견-태껸'
Q. 택견? 태껸? 무엇이 맞을까요?
A. '택견', '태껸' 둘 다 맞습니다. 과거에는 태껸만 표준어였습니다. 그러나 표준어 외에 택견이 널리 쓰이면서, 태껸과 택견 두 표기를 모두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전통 무술인 '택견-때켠'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가 되어 있습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나부랭이-너부렁이'
Q. 나부랭이? 너부렁이? 무엇이 맞을까요?
A. '나부랭이, 너부렁이' 둘 다 맞습니다. '나부랭이-너부렁이'는 종이나 헝겊 따위의 자질구레한 오라기. 또는 어떤 부류의 사람이나 물건을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그래서 "양반 나부랭이/너부렁이, 헝겊 나부랭이/너부렁이가 흩어져 있었다."처럼 씁니다. 표준어 규정에 따라 어감의 차이를 나타내는 단어 또는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에는 모두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나부랭이와 너부렁이도 어감의 차이가 있지만 기원을 같이하는 단어이며 어감 차이가 미미하여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손목시계-팔목시계-팔뚝시계'
Q. 손목시계? 팔목시계? 팔뚝시계? 무엇이 맞을까요?
A. '손목시계'가 맞습니다. 이 역시 표준어 규정에 따라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고 있는데, 팔목시계(X), 팔뚝시계(X) 보다는 손목시계가 널리 쓰이면서 홀로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빽빽이-빽빽히'
Q. 빽빽히와 빽빽이 중 어느 것이 맞나요?
A. '사이가 촘촘하게'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는 '빽빽이'와 같이 적습니다. 그래서 "화분에 봉숭아를 빽빽이 심었다'라고 써야겠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밭다리-밧다리'
Q. 씨름에서 쓰는 말 '밭다리-밧다리' 라는 기술이 있는데 어떤 것이 옳은 단어일까요?
A. '바깥-다리'에서 줄어든 말이므로 '밭다리'로 적습니다. [한글 맞춤법]에서는 단어의 끝 모음이 줄어들고 자음만 남을 경우 그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곧 실질 형태소가 준 경우에는 줄어든 형태를 밝히어 적어야 합니다. '어제그저께'에서 '어제'의 'ㅔ'가 준 형태를 '엊'으로 적어 준말을 '엊그저께'로 적는 것도 이러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줄어드는 음절의 받침 소리가 남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긋-매끼다'가 '엇매끼다'로 줄어드는 것이 바로 그러한 경우입니다. '바깥-'도 마찬가지여서 '밭'으로 줄어든 예가 되겠습니다
오늘 배운 것 말고 퀴즈로 우리말 공부 실력 더 키워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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