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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우리말 공부. 이번주는 우리가 쓰는 말 중의 그 유래나 어원이 궁금한 단어들을 모아봤습니다. 오늘은 어원 '고드름, 갈치, 미주알고주알, 난장판, 영감’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고드름'의 어원
Q. '고드름' 단어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A. '고드름'은 18세기 '곳어름'으로 쓰였는데요. 이 '곳어름'의 '곳'은 '곧다'라는 뜻이었고 '어름'은 '얼음'을 뜻합니다. 즉 '곳어름'은 본래 '곧게 언 얼음'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세기 들어서 현재의 고드름이라는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네요.한국어 우리말 공부 : '갈치'의 어원 '
Q.' 갈치'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A. '갈치'의 '갈'은 '칼(刀)'에서, '치'는 '고기 이름에 붙는 접미사 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즉 '갈치'는 '칼처럼 생긴 물고기'라는 뜻으로 갈치의 길쭉한 모양을 본떠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미주알고주알'의 어원
Q. '미주알고주알' 단어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A. '미주알고주알'은 '미주알과 고주알이 합쳐진 말'입니다.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지만 '미주알'은 '항문 근처의 창자의 끝 부분'을 가리키고 고주알은 미주알과 운을 맞추기 위해 덧붙인 말로 해석됩니다. 밑구멍의 끝인 미주알은 눈으로 보기 어려운데요. '바로 끝에 숨어 있는 부분이라는 점이 강조되어 숨어 있는 사소한 일까지 속속들이 말하거나 묻는 행동'을 나타내는 말로 그 의미가 변하여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난장판'의 어원
Q. '난장판' 단어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A. '난장판'의 '난장'은 옛날 과거를 보던 마당에서 선비들이 떠들어대는 판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과거를 볼 때가 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수험자들이 한꺼번에 과거장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무질서하고 소란스러워집니다. 그러한 과거장의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난장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중 소란스러움, 혼란의 특성이 강조되어 현재의 난장판이라는 단어가 유래한 것으로 봅니다. 난장에 일이 벌어진 자리를 가리키는 판이 덧붙은 단어가 난장판인데요. 하지만 난장의 장(場)과 판은 의미상 크게 다르지 않아서 오히려 난장판은 동어반복 단어로 볼 수 있습니다.'우리말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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